16일 금감원 허훈 경영지도팀장은 "자산운용사의 세전이익이 증가한 것은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 펀드 및 재간접펀드의 수탁고 증가로 운용보수가 9461억원이었던 전년동기에 비해 79.7%(6744억원)나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허 팀장은 "36개 국내사의 세전이익은 7203억원으로 전년 1442억원에 비해 5761억원이 증가했으며, 12개 외국계사는 2051억원으로 717억원이었던 전년에 비해 133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 국내사는 ▲미래자산(1108억원) ▲삼성(829억원) ▲KB(810억원) ▲SH(688억원) ▲미래투신(633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외국계는 ▲맥퀴리신한(603억원) ▲랜드마크(336억원) ▲세이(335억원) ▲PCA(276억원) ▲맥퀴리IMM(14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허 팀장은 또 "올 6월말 현재 수탁고는 221조6000억원으로 전기말 대비 3000억원이 증가했다"며 "이는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가 각각 전기말 대비 5조1000억원, 3조7천억원이 증가한데 비해 머니마켓펀드(MMF)는 전기말 대비 13조100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사의 수탁고는 183조5000억원, 외국계 수탁고는 38조1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수탁고가 10조원 이상인 대형자산운용사는 ▲삼성 21조5000억원 ▲대한 19조1000억원 ▲한국 18조원 ▲우리 14조7000억원 ▲KB 13조3000억원으로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