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지점
당국 "재난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 주황색 경보 발령
◆…18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6.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에콰도르 서부 해안 지역과 페루 북부에서 18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에콰도르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깊이는 66㎞이 이상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엘오로주에서 12명, 아수아이주에서 2명 등 현재까지 최소 14명이 숨졌고 약 38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6.8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주택 최소 44채가 무너졌고 90여채가 훼손됐으며 학교 건물 50채와 보건소 30채가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산사태로 인해 일부 도로는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마찰라 산타 로사 공항에도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나 통신과 전력이 마비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다.
에콰도르 당국은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USGS는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며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