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헬스케어, 정부정책 수혜 등에 상한가... 2월 저점 比 388%↑

21일 셀바스헬스케어, 전일 대비 29% 상승한 1만980원 기록

정부의 의료기기 산업 정책 수혜... 모회사 셀바스AI 급등세도 영향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셀바스헬스케어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에서 약 29% 상승한 1만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월 15일 기록한 단기 저점 2250원 대비 388% 뛰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시각보조공학 및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점자정보단말기인 '힘스 한소네6'와 체성분분석기인 '아큐닉 BC380'이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정부가 의료기기 산업을 대표적인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의하면 회사는 현재 미·중을 비롯한 전세계 56개 국가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내수판매(43%)보다 높다.

아울러 모회사인 셀바스AI가 챗GPT 열풍 속에 급등세를 보인 점도 이 회사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셀바스AI는 현재 셀바스헬스케어 지분 52.05%를 보유 중이며 이날 약 8%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강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회사의 지난해 영업(잠정)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됐다. 작년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매출액은 275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이었다. 회사는 "해외 수출 공급 일정 변경(23년 이연)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원격의료를 신사업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기존 부가통신사업 사업 등은 정리한다. 이는 기존 사업목적을 정리하고 영위하는 사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