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리얼투데이 제공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가 지나는 경부선 라인은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과 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분당과 판교, 광교, 동탄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조성되고 KTX, SRT,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이 추가되면서 수도권 주거 중심축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이 속속 조성 중으로 정부는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204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미국과 대만,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정부 지원을 통해 자국 내 반도체 클러스터를 강화하는데 대응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년간 300조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 5개를 건설하고 정부는 최대 150개의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기흥캠퍼스(파운드리·LED), 화성캠퍼스(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 평택캠퍼스(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부선 라인이 반도체 중심축으로 거듭나면서 부동산 매매 거래도 활발한 모습으로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경기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3월(3월 20일 기준) 화성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05건으로 작년 1~3월 거래량의 2배를 넘었다. 이어 수원시 1489건, 용인시 1166건, 평택시 107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동, 전체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동, 437세대가 1차로 우선 분양되며 363세대는 오는 8월 공급될 예정이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시 남사읍이 인접하며 입주(2024년 12월 예정)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이번 1회차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99㎡ 기준 5억 6000만~5억 9000만원 선이며,발코니 확장비(가구 당 290~479만원)을 포함해도 전체 금액이 6억원(전용면적 99㎡ 기준)을 넘지 않는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8일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모두 56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며 1호선 서정리역과 SRT 평택지제역도 가깝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115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가재지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하며 송탄일반산업단지와 브레인시티 등 산업단지에 둘러싸여 있다.
DL이앤씨는 다음달 GTX-A 용인역(예정)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32층, 전체 999세대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