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비자금 폭로
하나회 등 손님들에 두꺼운 돈 봉투 줘
큰아버지 전재국에 비자금 제일 많이 가
전재용 재혼으로 버려진 아들 같은 느낌
◆…KBS 더라이브 캡쳐
고(故) 전두환씨 일가의 비리 폭로하고 전 씨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전우원(27)씨가 "어린 시절 연희동 할아버지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이 여러 개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4일 밤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저희 가족 관례가 매주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었다고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릴 때 할아버지 집에 하나회 분들도 오시고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왔는데 항상 돈 봉투를 나눠줬다"며 "천만 원 단위로도 주고 백만 원 단위로도 줬다. 어머니(친모)가 증언을 했고 어릴 때였어도 돈 봉투가 두꺼웠다"고 기억했다.
이어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고 그런게 항상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아버지인 전재국 씨에게 (비자금이)가장 많이 갔을 것"이라며 "사업을 많이 하고 재판할 때도 다 큰아버지가 맡아서 했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돈으로 인해서 붙어 있던 가족인데 추징금이나 비자금 관련 조사로 돈이 없어지면서 다 뿔뿔이 흩어졌다"며 "저도 어떻게 보면 전재용 씨가 재혼을 해 버려진 아들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국립 5.18 민주화묘지를 찾아 참배한 일에 대해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했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해도 안 받고 있다"며 "아버지 전재용 씨, 할머니 이순자 씨 모두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정말 따뜻한 할아버지보다는 어떻게든 잘 보여서 조금이라도 더 상속을 받거나 용돈을 받을려는 그런 존재였다"며 "따뜻한 할아버지가 아니라 부모님이 시켜서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강제적으로 애교를 떨어야 되고 그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전 씨는 "가족들 모두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범죄를 저지르고 부인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이 저의 용기를 보고 정의를 따라 양심고백하길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전 씨는 4일 밤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저희 가족 관례가 매주 일요일마다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었다고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릴 때 할아버지 집에 하나회 분들도 오시고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왔는데 항상 돈 봉투를 나눠줬다"며 "천만 원 단위로도 주고 백만 원 단위로도 줬다. 어머니(친모)가 증언을 했고 어릴 때였어도 돈 봉투가 두꺼웠다"고 기억했다.
이어 "침실 벽에 돈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들이 여러 개가 있었고 그런게 항상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아버지인 전재국 씨에게 (비자금이)가장 많이 갔을 것"이라며 "사업을 많이 하고 재판할 때도 다 큰아버지가 맡아서 했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돈으로 인해서 붙어 있던 가족인데 추징금이나 비자금 관련 조사로 돈이 없어지면서 다 뿔뿔이 흩어졌다"며 "저도 어떻게 보면 전재용 씨가 재혼을 해 버려진 아들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국립 5.18 민주화묘지를 찾아 참배한 일에 대해 "유일하게 어머니께서만 '자랑스럽다,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했을 뿐 한국으로 오라던 가족들은 다 연락을 해도 안 받고 있다"며 "아버지 전재용 씨, 할머니 이순자 씨 모두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정말 따뜻한 할아버지보다는 어떻게든 잘 보여서 조금이라도 더 상속을 받거나 용돈을 받을려는 그런 존재였다"며 "따뜻한 할아버지가 아니라 부모님이 시켜서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고 강제적으로 애교를 떨어야 되고 그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전 씨는 "가족들 모두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범죄를 저지르고 부인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이 저의 용기를 보고 정의를 따라 양심고백하길 바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