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인사업무분야에 있어 공공기관 최초로 발명특허를 취득했다.
지난 17일자로 등록된 관세청 취득 특허는 직원의 보직이동시 개인 희망, 성과와 능력을 고려해 전자시스템에 의해 보직을 자동 부여하도록 하는 것으로 특허명은 '경력개발프로그램 기반의 인사관리시스템 및 그 운영방법'(특허번호10-0615639)이다.
이 특허는 ▲경력개발제도(CDP)에 의한 직원 개인별 전문분야 및 직무를 고려해 개인별로 3개의 희망 근무기관과 직무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것과 ▲희망에 의한 전문보직 부여를 원칙으로 운영하되, 보직경합시 개인별 성과와 역량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경쟁에 의한 보직 배치하는 것, 그리고 ▲희망보직이 어려울 경우 유사직무에 보직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공공부문의 보직부여는 인사담당자, 관리자 등의 판단에 따른 수작업에 의한 자리보충중심 보직관리체계로 운영돼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개인의 희망반영과 직무능력의 향상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인의 희망을 반영하고 전문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보직관리 방법을 연구하여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특허로 개인의 인사만족도 향상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조직의 성과를 향상시켜 최종적으로는 국민에 대한 한 차원 높은 관세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특허내용을 개인의 경력관리를 통합해 한번에 해결한다는 'Uni-Career'로 이름짓고, 공공기관에 무료로 공급하는 등 정부기관에 확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