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유관우 부원장보 주재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가진 금융권역별 소비자보호업무관련 금융회사 임원회의 결과, 카드사를 포함한 은행권의 민원은 전년동기 대비 33.5% 감소한 1만1254건으로 집계된 반면 보험(1만474건)과 증권·투신 관련 민원(769건)은 각각 14.6%,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경우 보험금 지급 및 고지의무 등 모집관련 민원이 증가했으며, 증권·투신은 불공정거래조사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했다.
상반기 접수된 전체 민원은 총 2만894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17건) 감소했으며 처리건수도 2만840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8%(1592건) 감소했다.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 관계자는 "대출이나 신용카드와 관련된 은행권의 민원 감소가 전체적인 민원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6월부터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는 민원 자율조정제도를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으며 소비자보호 모범규준 적극 이행 등 지속적인 민원감축노력을 금융권에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