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근 일본 5대 상사 주식 매수... 증권가 '주목'
정철진 "버핏 큰 틀에서 원자재, 즉 실물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한 것"
"원자재 대부분 수입하는 상사, ‘포스코 그룹주’도 눈여겨봐야"
◆…워런 버핏(사진=로이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최근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일본 5대 상사 지분을 추가로 늘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크셔가 엔화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나 버핏이 일본 주식을 신규로 매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철진 경제 평론가는 지난 18일 MBC 뉴스 외전에 출연해 "버핏은 최근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샀는데 여기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버핏은 최근 파운드리 반도체 주식을 팔고 상사 주식을 매수했는데 일본 상사는 독특한 구조가 있다"면서 "일본 상사는 원유, 석탄, 곡물 등 2차전지에 들어가는 원자재인 리튬 광물을 30% 이상 사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버핏은 큰 틀에서 원자재, 즉 실물 시대가 올 것을 미리 예상한 것이다. 현재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실물인 철강 시대를 예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면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상사인 '포스코 그룹주'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포스코의 경우 퓨처엠이라는 2차전지와 광산도 연관돼있는 철강주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세계 경제에서도 미국의 달러와 중국, 러시아 등의 실물 자산인 원자재를 비교하면서 실물에 더 주목하는 추세"라면서 "이건 큰 틀에서 보면 원자재, 실물 등이 달러를 누르고 급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버핏은 11일 니혼게이자이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5대 상사의 지분 보유 비율을 7.4%로 높였다"고 밝혔다.
버핏이 일본 증권감독 당국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도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추가 매수해 해당 기업들의 지분을 종전 5%대에서 6%대까지 늘린 바 있다.
버핏은 2020년부터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 원자재 프로젝트에 투자한 해당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쓰비시와 미쓰이의 주가는 2020년 버핏이 투자를 개시한 이후 3년간 각각 126%, 105%가 상승했다.
버핏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한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미국 시장을 제외하면 일본의 5대 상사 주식이 앞으로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지분 보유를 넘어 해당 기업들과 사업을 논의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버핏은 "버크셔와 해당 기업들이 매우 비슷한 사업에 뛰어들어 이들을 이해하기 쉬웠다"면서 "일본 5대 상사는 세계정세에도 능통하며 이들과 장래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철진 경제 평론가는 지난 18일 MBC 뉴스 외전에 출연해 "버핏은 최근 미쓰비시, 미쓰이, 이토추,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샀는데 여기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버핏은 최근 파운드리 반도체 주식을 팔고 상사 주식을 매수했는데 일본 상사는 독특한 구조가 있다"면서 "일본 상사는 원유, 석탄, 곡물 등 2차전지에 들어가는 원자재인 리튬 광물을 30% 이상 사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버핏은 큰 틀에서 원자재, 즉 실물 시대가 올 것을 미리 예상한 것이다. 현재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실물인 철강 시대를 예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면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상사인 '포스코 그룹주'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포스코의 경우 퓨처엠이라는 2차전지와 광산도 연관돼있는 철강주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세계 경제에서도 미국의 달러와 중국, 러시아 등의 실물 자산인 원자재를 비교하면서 실물에 더 주목하는 추세"라면서 "이건 큰 틀에서 보면 원자재, 실물 등이 달러를 누르고 급등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버핏은 11일 니혼게이자이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5대 상사의 지분 보유 비율을 7.4%로 높였다"고 밝혔다.
버핏이 일본 증권감독 당국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도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추가 매수해 해당 기업들의 지분을 종전 5%대에서 6%대까지 늘린 바 있다.
버핏은 2020년부터 일본 5대 상사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 원자재 프로젝트에 투자한 해당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미쓰비시와 미쓰이의 주가는 2020년 버핏이 투자를 개시한 이후 3년간 각각 126%, 105%가 상승했다.
버핏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 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한 것이 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미국 시장을 제외하면 일본의 5대 상사 주식이 앞으로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지분 보유를 넘어 해당 기업들과 사업을 논의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버핏은 "버크셔와 해당 기업들이 매우 비슷한 사업에 뛰어들어 이들을 이해하기 쉬웠다"면서 "일본 5대 상사는 세계정세에도 능통하며 이들과 장래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