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4만원 제시
지상방산 수출 고마진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올투자증권은 2일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이익 창출 레벨을 재차 확인함에 따라 2024~2025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해 적정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분기 한화방산 편입 및 수출 증가에 따른 지상방산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992억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지상방산 부문은 영업이익 17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6.3%에서 21%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내수 영업이익률을 7%로 가정했을 때 수출 영업이익률은 31.9%로 추산되어 전분기의 28.0%보다 높을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상방산 수출의 높은 수익성에 대해 "K9 납품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24문으로 같았지만 여타 지역 수출 때문일 수 있다"면서 "새로이 포함된 한화방산의 탄 수출의 마진이 더 좋았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2~3분기 폴란드 향 K9 납품이 없어 실적이 정점을 찍고 하락할 기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이후 2020년대 중후반까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수가 최종 확정된 대우조선해양의 2024~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연결 또는 지분법으로 반영한다면 실적이 13~20% 상향할 수 있다"면서 "인수 마무리 후 다시 적정주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