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정부, 생사람 잡아가두고 범죄자는 풀어주는 범죄 단체"
용혜인 "정치가 빠져버린 수렁을 오로지 개혁으로 해결해야"
이재명 "일본 정부 스스로 위험한 물질이라 바다에 버리는 것"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로에서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2023.5.20 사진=촛불행동 페이스북 캡처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20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로에서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연사로 나섰다.
김의겸 의원은 "요즘 윤석열 정부가 건설노조, 전세 사기범도 범죄 단체라고 하는데 진짜 거대한 범죄 단체는 따로 있다. 대한민국 검찰처럼 상명하복으로 말 잘 듣는 조직이 있나. 이들의 말 한마디면 생사람을 잡아가두고 진짜 범죄자는 풀어주고 면죄부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자금으로 428억을 꿀꺽 먹었다고 하는데 만 원짜리 한 장 찾아낸 거 있나. 이 돈 찾느라고 혈세 428억도 넘게 사용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윤석열 정권 1년 동안 공공선의 가치·민주주의·민생 경제·자유와 인권 등 얼마나 많은 원칙이 무너지고 있나"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위험해지기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가 빠져버린 수렁을 오로지 개혁으로 해결해야 한다. 총선에서 윤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야권의 공고한 연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민사회 단체 모임인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참석해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2023.5.20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 태스크포스' 단장인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집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정부야 돈이 아까워서 이웃 나라가 피해를 보든 말든, 전 세계 바다가 오염되든 말든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나"고 따져 물었다. 이어 "누가 뭐라고 말한들, 1리터가 아니라 10리터를 매일 마셔도 괜찮다고 전문가가 헛소리한다 해도 확실한 것은 일본 정부 스스로 쓸모없고 위험한 물질이라고 생각해서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람 불러다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느니, 시료 채취가 필요 없다느니, 식수로 먹어도 괜찮다느니 하는 헛소리 잔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