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불당내과 제공
불당내과 김종화 원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위염 환자 수는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10대 환자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소화불량, 위염,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기보다 소화제나 민간요법 등을 활용해 증상 호전을 기다리거나 방치하게 되는데 간혹 암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을 때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위염의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시 위장 출혈이나 위 천공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더 나아가 위궤양이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초기 심한 통증이나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위염이라 할지라도 초기부터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위 내시경 검사는 위에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 방법으로 위는 물론 식도, 십이지장의 건강이 우려될 때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 소화기계통 질환을 경험하게 되지만 대부분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하기보다 질환을 방치하게 된다"며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 때 치료 예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일상 복귀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진단을 내리거나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 내시경 검사는 신체 내부에 초기 증상을 보이지 않은 암과 같은 악성 질환이나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대체로 40대 이상부터 가벼운 소화기 질환을 시작으로 위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평소와 다른 증상이 지속될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흡연, 음주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청년층에서도 위장 질환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젊은 나이로 괜찮을 것이라고 과신하지 말고 이상 증세가 있을 때는 늦지 않게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가벼운 증상이라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내시경 검사의 경우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검사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검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