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은 0.85% 하락해 약세 지속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 자료=KB부동산
KB부동산은 월간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85% 하락했으나 선도아파트 50지수는 0.1%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29일 밝혔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 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지표다.
이 지수는 지난해 6월 0.06% 이후 10개월 동안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오다 11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1월(-3.14$)까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12월(-2.58%)부터 지난달(-0.04%)까지 약 반년 동안 낙폭이 지속 줄어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월(-1.91%), 2월(-1.16%), 3월(-1.22%), 4월(-1.14%) 등 약세가 심화됐으나 이달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이달 0.87% 하락하며 지난해 7월 0.03% 이후 10개월째 약세를 지속한 모습이지만 올해 들어 1월(-2.09%) 크게 주춤한 뒤 매월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92를 기록하며 여전히 하락에 대한 시각이 우세하게 집계됐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약 60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하락 전망이 아직 우세하나 지난해 말 51로 저점을 찍은 뒤 지속 상승하는 추세로 지난달 83보다도 이번에 지수가 높아지는 등 기준점인 100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이밖에 월간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은 0.58%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월(-1.31%) 주춤한 뒤 2월(-0.79%) 낙폭이 축소되다 3월(-0.83%) 다소 확대됐지만 2개월째 하락세가 조금씩 줄어든 모습을 내비쳤다.
서울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올해 1월 변동률이 1.19% 하락을 기록한 뒤 매월 낙폭 축소 흐름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