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빌 게이츠에게 “오랜 친구” 언급… 빌 게이츠 3년 만에 중국 찾아
빌 게이츠 “현 세계 정세 속 미·중 양국과 인류에 이익되는 활동 찾을 것”
토니 블링컨 방중 전 시진핑-빌 게이츠 만남… 시진핑-블링컨 만남 성사될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 오른쪽)과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 [사진 = 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만난 자리에서 게이츠가 올해 처음 만난 미국인이라며 "오랜 친구"라고 환영했다. 시 주석과 빌 게이츠는 이날 만남에서 건강 불평등·기후 변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졌다.
게이츠 공동창업자의 만남으로 인해 시 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남을 추진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기업가를 직접 맞아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를 영접한 후 "3년 만에 MS 공동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를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라며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미국인"이라고 반겼다고 전했다.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은 중국 지도자들이 전통적으로 외국 고위 방문객들을 영접해 온 장소다. 로이터는 최근 중국이 외국 기업가들을 장관을 통해 맞이한 것과 달리, 게이츠의 방중을 국가주석이 직접 환대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날 "나는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그 나라 국민들에 있다고 본다. 나는 미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는 "현 세계 정세 속에서도 우리는 미·중 양국과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고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수요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게이츠는 앞서 시 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된 데 대해서 "영광이다. 우리는 항상 성과 있는 대화를 나눴고 이번 만남에서도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중국에) 돌아온 것이 매우 기쁜 일"이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썼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두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MS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복수 소식통 중 한 명에 따르면 이들은 MS의 중국 내부 시장 내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YT는 빌 게이츠의 이번 방중이 오랫동안 지연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에 앞서 미·중 양국 간 긴장 완화의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방중을 계획했으나 중국의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인해 일정이 취소됐다.
시 주석과 게이츠 공동 창업자와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서,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시기에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 간 만남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5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 기간 동안고 중국과의 관계에서 어떤 돌파구도 기대하고 있지 않다" 비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게이츠 공동창업자의 만남으로 인해 시 주석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남을 추진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기업가를 직접 맞아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를 영접한 후 "3년 만에 MS 공동창업자이자 자선사업가를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다"라며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미국인"이라고 반겼다고 전했다.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은 중국 지도자들이 전통적으로 외국 고위 방문객들을 영접해 온 장소다. 로이터는 최근 중국이 외국 기업가들을 장관을 통해 맞이한 것과 달리, 게이츠의 방중을 국가주석이 직접 환대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이날 "나는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그 나라 국민들에 있다고 본다. 나는 미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는 "현 세계 정세 속에서도 우리는 미·중 양국과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고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수요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게이츠는 앞서 시 주석과의 만남이 성사된 데 대해서 "영광이다. 우리는 항상 성과 있는 대화를 나눴고 이번 만남에서도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중국에) 돌아온 것이 매우 기쁜 일"이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썼다.
이번 회담에 정통한 두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MS를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복수 소식통 중 한 명에 따르면 이들은 MS의 중국 내부 시장 내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NYT는 빌 게이츠의 이번 방중이 오랫동안 지연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에 앞서 미·중 양국 간 긴장 완화의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방중을 계획했으나 중국의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인해 일정이 취소됐다.
시 주석과 게이츠 공동 창업자와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서,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시기에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 간 만남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5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 기간 동안고 중국과의 관계에서 어떤 돌파구도 기대하고 있지 않다" 비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