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비트 일 거래량 8000억원
작년 3조3277억원 대비 80% 감소
188개 중 BTC·SUI만 1천억원 거래
BTC 점유율 50%... 전년比 6%p 증가
KB증권, "알트코인 하락폭 확대돼,
투자 심리 개선 상당 기간 걸릴 것"
◆…[사진=디지콘아시아 화면 캡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80% 감소했으며 알트코인 거래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는 20일 코인게코에서 오후 5시 20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7959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업비트 일일 거래량은 작년 이맘때 3조3277억원으로부터 1년 만에 약 80% 감소해 업비트 내 가상자산 거래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이다.
업비트에 상장된 188개 코인 가운데 이날 현재 24시간 거래량이 1000억원을 웃도는 코인은 비트코인(Bitcoin)과 수이(SUI)코인 뿐이다. 수이 코인은 수이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지난 한 주간 10%의 수익률을 기록해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의 거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의 점유율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날 트레이딩뷰 기준 50.05%를 기록, 1년 전(44.12%)에 비해 6%포인트 증가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올해 초에 큰 폭 상승한 이후 소폭 조정 중이나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루나 사태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0%에 근접 중"이라며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에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