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전날 7만 87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07만 7664명으로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2위는 디즈니 픽사의 신작 '엘리멘탈'로 5만 5730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62만 4167명이다.
이 작품은 불·물·흙·공기 네 가지 원소가 모여사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서로 섞일 수 없는 두 원소인 불 앰버(레아 루이스 분)와 물 웨이드(마모두 아티 분)가 우연찮은 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픽사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이 연출했다.
DC 신작 '플래시'는 같은 기간 2만 3817명을 끌어모아 3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7만 9461명.
뒤를 이어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남은 인생 10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스즈메의 문단속' 순으로 4위부터 10위까지 자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실시간 예매율 25.6%로 1위, 김선호 주연의 '귀공자'가 20.2%, 엘리멘탈 19.7%, '범죄도시3' 13.4% 순으로 2위부터 4위를 기록 중이다.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2018)의 후속작이다.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 분)가 다시 한 번 멀티버스 속으로 뛰어들어 수많은 다른 우주에 존재하는 수백 명의 스파이더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귀공자'는 '신세계'(2013)와 '마녀1'(2018), '마녀2'(2022) 등으로 알려진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귀공자로 불리는 킬러(김선호 분)가 필리핀 사설 권투 경기에 나서 돈을 버는 청년 마르코(강태주 분)를 뒤쫓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물이다.
천만관객 돌파에 도전 중인 '범죄도시3'가 신작들의 공세에 맞서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