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목표가 6.1만원"
최근 주력 게임 성장 둔화
하반기 스킬 게임 시장 진입
영국 아이게이밍 사업 진출
보유 현금 감안시 주가 저평가
키움증권은 2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하반기 돈을 벌 수 있는 스킬 게임 시장에 진입하면 유럽지역 확장에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코로나19 당시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 사람들의 활동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성이 둔화되었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더블유카지노의 미국 아이폰 게임 매출 순위가 큰 폭 하락했다. 더블유카지노는 6월 19일 기준 전체 게임 중 95위를 기록해 작년 이맘때 기록한 72위 대비 순위가 23계단 하락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24위에서 25위로 한 계단 하락해 비교적 선방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더블유게임즈 매출에서 66.1%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다.
더블유카지노는 올해 하반기 빙고캐시아웃(빙고 스킬게임)을 통해 스킬 게임(Skill game) 시장에 진입한다. 사용자 능력에 따라 실제 재화 획득이 가능한 게임을 구현한다.
김 연구원은 "스킬게임 시장은 고착화된 소셜카지노와 달리 최상위 순위를 기록하는 게임은 1종밖에 없어 더블유게임즈의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지역 확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아울러 영국 아이게이밍 사업에 진출한다. 아이게이밍(iGaming)은 웹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며 전체 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게이밍 시장은 더블유게임즈의 슬럿 알고리즘들을 활용해 B2C 및 B2B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분기 기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했을 때 5253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에서 사채 같이 이자가 붙는 부채를 전부 변제해도 4744억원이 남는 순현금 상태다.
더블유게임즈는 매해 영업활동을 통해 14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당기순이익에서 현금유출입이 없는 손익을 가감한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은 2022년 1488억원, 2021년 2268억원, 2020년 2405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한 5000억원 수준의 순현금성 자산과 매년 14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을 감안하면 주가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36% 상승한 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