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락 마감
테슬라 주가 6% 급락 영향
테슬라 하락에 에코프로 회복세 '주춤'
테슬라 다음주 실적 발표가 관건
◆…에코프로 본사. [사진=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 두 달간 강세를 이어가다가 이달 하순 들어 하락하면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회복세가 주춤해진 상태다.
에코프로는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3.02% 하락한 7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2.68% 떨어진 25만4500원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6% 넘게 급락해 241.05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테슬라에 대해 "전기차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에 마진이 압박받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2일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내렸으며, 독일 DZ방크는 같은 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조정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월 초 종가 161.83달러로부터 6월 20일 274.45달러까지 70% 가까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6월 하순 들어 10% 넘게 하락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최근 테슬라 주식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6월 하순부터 하락 중이다.
테슬라 주가가 7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갈지는 오는 7월 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테슬라 2분기 전기차 인도량 결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44만~44.5만대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