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청문회 참석위해 법원 방문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폭발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서 성명을 내고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셰브첸키우스키 법원에서 폭발 장치를 터뜨린 한 남성이 건물 내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숨졌다고 밝혔다.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이 과정에서 두 번의 폭발 소리가 들렸고 남성을 통제하려던 특수부대원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예비 정보에 따르면 용의자가 자폭했다"며 "용의자의 이름은 이고르 후메니우크"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2015년 4명의 우크라이나 국가 방위군 사망과 관련해 용의자로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법원을 방문했다. 이후 그는 청문회가 끝나고 화장실에 들어가 두 명의 경비원에게 폭발 장치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번 사건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