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엔씨 2분기 실적 부진
확인한 이후 주식 매수 나서야
주가에 우려 상당부분 반영돼
TL수정중·내년 신작 모멘텀 풍부"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부진을 확인한 이후 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기존 게임들을 비롯해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의 성과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가에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TL의 흥행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엔씨에서 문제점을 비교적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수정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TL 출시 이후 프로젝트G, 배틀크러쉬 등 3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28만55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비교해 50%를 웃도는 괴리율을 보였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 30% 넘게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 43만1500원에서 7월 5일 29만4000원까지 31.87%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6월 20일 장중 30만원 밑으로 떨어진 이후 7월 6일 현재까지 28~3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