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참여에 선임된 자는 주식회사의 내부기관이면서 내부의 다른 기관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해 회사와는 별도로 계산관계 서류나 회계참여 보고서를 비치, 게시하는 직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제도는 회사의 계산관계 서류 및 회계참여 보고서를 이사와 공동으로 작성하고 법인의 한 기관으로 별도 보존하므로 회사 서류의 허위기재 등을 방지하고 정확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므로 주주·회사채권자를 보호 및 편의를 기여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 송철우)는 21일 지방회관에서 우호친선을 맺고 있는 일본 긴끼세리사회 간부13명을 초청, 회계참여 제도에 대한 목적과 기능에 대해 한·일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송철우 회장은 “일본에서 새롭게 시행중인 회계참여제도가 우리나라에서도 필요한지를 점쳐보고 이에 대한 적절한 방향을 연구하기 위해서”라며 개최이유를 설명했다.
토론에서 김영욱 국제이사 등 부산세무사 회원들은 제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제도의 목적과 자격, 권한 등을 질의했고 시행 후 업계의 반응과 세무대리 업계의 수익성 등을 확인했다.
이케다 토치히로(池田 啓)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에서 ‘회계참여’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경위와 목적에 대해 설명하며 “이 제도가 세리사의 업무영역 확대뿐 아니라 중·소회사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계산서류 기재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가 제고돼 금융기관의 신뢰를 얻게 되므로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됐고, 회계참여제를 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융자조건을 우대하는 기관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1차 학술토론회는 지난해 일본에서 한국의 ‘전자신고’와 관련해 개최됐고, 부산지방세무사회와 긴끼세리사회는 1991년 한일우호친선협의를 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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