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추석 연휴기간에도 수출입 업체들의 통관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
관세청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수출화물의 적기선적, 긴급한 수출용원자재 등의 원활한 통관 및 자금수요가 많은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9월25일부터 10월8일까지 14일간을 '수출입화물 통관 및 관세환급 특별지원기간'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전국 46개 세관에 '24시간 통관 특별지원반'을 편성하여 신속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 통관에 대해서는 연휴기간동안에도 통관시스템을 정상 가동하고, 전화 또는 구두에 의한 임시개청을 허용했으며 특별한 우범 정보가 없는 한 물품검사를 생략하고 수출용원자재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신속히 통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 추석연휴로 인한 수출화물의 미선적 사례 방지를 위해 선적 기간연장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의 환급도 평소보다 빨라진다.
관세청은 특별지원기간 중 9월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출업체의 환급금 신청에 대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급금을 우선 지급한 후 추석연휴 이후에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선환급 후심사체제 운영하기로 했다.
일과시간 이후에 환급결정된 건에 대해서도 결정 당일에 한국은행에 지급요구하고 세관의 근무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평소에도 환급신청의 70%정도는 즉시지급하고 30% 정도만 서류로 검토했으나 추석 연휴에는 서류검토사항을 10%정도로 줄여 환급금을 우선지급하고 위험 업체에 대해서는 연휴 이후에 서류를 요청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특별지원기간 동안의 환급금액은 평소 주간평균환급액인 450여억원 보다 50%정도가 늘어난 700여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