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사용해야 하는 용돈을 하루나 이틀 사이에 모두 써버리거나, 한달 동안 사용해야 하는 용돈을 일주일만에 다 써버린 경험이 있나요? 용돈을 계획적으로 쓰려면 용돈기입장을 써보면 어떨까요?"
금융감독원이 딱딱하고 어려운 금융․경제 용어나 이론을 중시해왔던 그간의 교육지도 자료에서 벗어나, 초등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업지도서를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금감원은 22일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재량활동 수업시간을 이용해 교실에서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즐겁고 신나는 금융․경제 교실’이란 금융교육 지도서를 개발해 10월부터 전국 6000여 초등학교에 보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지도서는 ▲재미있는 돈 여행 ▲알뜰하게 돈 쓰기 ▲지혜로운 돈 관리 ▲돈과 나라의 살림살이 등 크게 4장으로 나눠 초등학생들이 경제생활을 해나가면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그림, 만화, 사진자료와 매 시간 교재처럼 활용할 수 있는 활동 학습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금감원은 그동안 전국 20개 초․중․고를 선정 연중 5~6회 방문 및 초청교육을 실시하는 시범학교를 실시해 왔으며, 하계 및 동계 방학기간중 초․중․고생 참가자를 모집해 금융현장을 체험하는 금융교실 등을 운영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