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 강세... 파워인덕터 양산 영향
파워인덕터,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돼
자율주행 반도체에 안정적 전력 공급
◆…삼성전기가 개발한 가로 2.0mm 세로 1.6mm 크기의 자율주행용 파워인덕터.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전기차 핵심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라 삼성전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41분 기준 전날 대비 5.59% 상승한 1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6만1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6일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파워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자율주행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자동차 한 대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 갯수는 100여 개 정도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기판 위에 얇은 코일을 형성한 박막형 제품 2종으로 가로 2.0mm, 세로 1.6mm 크기에 각각 1.0uH(마이크로헨리), 2.2uH 용량을 가졌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박막형 파워인덕터 제품은 자성체에 코일을 감는 권선형보다 생산성이 높고 소형화에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