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고 채수근 일병, 국가유공자로 예우…순직 진심 애도"

예천군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해병대원 고(故) 채수근 일병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며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윤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9시께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를 수색 중이던 고 채 일병은 갑자기 깊어진 강바닥에 중심을 잃고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실종 14시간 만인 오후 11시 8분께 채 일병은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5.8km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