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5곳을 추가 지정한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를 말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주재한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특화단지를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지정 필요성이 커졌고,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육성할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2월 경기 용인에 반도체, 충북 청주에 이차전지, 충남 천안 아산에 디스플레이, 전북 전주에 탄소소재, 경남 창원에 정밀기계 등 5개 분야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한 바 있다. 정부에 따르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명, 생산액은 26%, 수출액은 47% 증가하는 등 경제적 효과를 봤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이날 지정된 소부장 특화단지에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관련해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