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긍정 33%, 부정 58%
부정 평가 이유로 '재난·민생 대응' 부상
대전·세종·충청 37%→31%...6%p↓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 민주당 30%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지난 조사보다 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7월 18일~20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갤럽]
지난 7월 2주차 조사에서 한 주만에 지지율이 6%포인트 급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를 32%로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4%), '경제/민생', '변화/쇄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재난 대응'(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통합·협치 부족'(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재난·민생 대응 관련 내용이 부상했다. 후쿠시마 방류 비중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서울 2%p↑(32%→34%), 인천·경기 1%p↑(31%→32%), 대전·세종·충청 6%p↓(37%→31%), 광주·전라 8%p↑(6%→14%), 대구·경북 2%p↑(49%→51%), 부산·울산·경남 3%p↑(36%→39%)로 대전·세종·충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사진=한국갤럽]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33% 동률을 유지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32%→30%)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무당층 크기는 현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라며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2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3%"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