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 있어"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로이터통신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2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매우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이며, 상황에 따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며칠 안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이라고 못박으면서도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세력"이라고 언급했다.
밀리 의장은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 여부는 미일 정치 지도자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