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로남불 전형적 표본
윤석열 정부를 미신꾼으로 몰아 문제
무속 떠나 인간은 영적인 존재
이순신 장군, 꿈에 나온대로 전투
◆…신평 변호사.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아닌 풍수지리 전문가인 백재권 교수가 관련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여야에서는 또 다시 무속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인간은 영적인 존재"라며 "이순신 장군은 꿈에서 들은 전투 대형으로 전쟁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25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민주당에서 이것을 다시 의혹으로 해서 정치 쟁점화시키는 것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내로남불 전형적인 표본이 다시 제시된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의 일에 풍수 전문가나 관상 보시는 분이 관여하면 안 되는 게 그런 게 있느냐"라며 "점을 치는 일이라면 좀 신뢰성이 의문이 있을 수가 있는데 백재권 선생 같은 분은 그런 염려는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꾸 윤석열 정부를 어떤 미신. 윤석열 대통령이 미신꾼이다 그런 식으로 몰아간다"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지식이 모든 현상을 섭렵하는 것으로 기초를 해서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그런 논리인데, 지금 우리의 인식은 대단히 미약하고 아주 작은 부분에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세계는 양자역학의 어떤 이론에 의하면 11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라며 "기껏해야 우리는 3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고 3차원의 세계에서도 거의 이 세계를 이룬 물질 중에서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지금 미신이 어떠냐 하는 것은 19세기 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이성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보던 그 당시의 관점에서 말하시는 것들이다"라며 "지금 어떤 현대의 과학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너무나 작고 미약하고 연약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인간의 정신세계, 그런 면에 관해서 좀 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쳐나와서 인간의 어떤 정신이 힘을 발휘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무속의 흐름을 떠나서 인간은 영적인 존재다"라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보면 많은 전투에 임해서 죽고 사는 한계 선상에 있으면서 밤에 꿈을 꾸는데 신인이 나타나서 무슨 말씀을 하는데 꿈에 따라서 전투 대형을 정하고 그렇게 싸우고 자기 목숨을 건 전쟁을 하고 그런 게 부지기수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이순신 장군을 그런 무속에 빠져서 전쟁을 그런 식으로 수행한 형편없는 인간으로 몰아붙일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종교와 미신으로 이분할 것이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인간은 영적 존재로서 때때로 예지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또 사람에 따라서 그 힘의 차이가 있는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떤 위대한 통찰력에 의해서 인류의 역사가 많은 진보를 이루어온 것도 사실이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인류는 아주 어리고 어린 갓난아이에 불과해 너무나 많은 미지의 세계들이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던 19세기적인 과거의 관점에서 조금 어긋나면 인간의 아주 제약된 이성에서 바로 이해가 안 되면 미신이다, 그렇게 무속이다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