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거래대금은 역대 2위

코스닥 1480종목 하락...역대 1위

거래대금 코스피 역대 3위, 코스닥 1위 

포스코홀딩스·에코프로비엠, 거래대금 역대 3·4위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 합계가 역대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하락종목 수는 1480종목으로 역대 1위였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의 장마감 시황정리 자료를 이례적으로 배포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1분 2639.21을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후 1시 58분 2580.98까지 떨어졌다. 종가는 전일 대비 1.67% 하락한 2592.36였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36조74억7900만원으로 역대 3위로 집계됐다. 926일 만에 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 열풍이 불었던 2021년 1월 11일(44조4337억7200만원), 2021년 1월 8일(40조9094억90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거래된 날이다.

코스피 하락종목 수는 875종목으로 역대 11위다.

코스닥은 오후 1시 3분 956.4로 최고가를 찍고 1시 57분 886.14까지 급락했다.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전일 대비 4.18% 내린 900.63에 마감했다. 변동폭은 70.26에 달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2억9300만원으로 역대 1위를 달성했다. 2020년 8월 27일(20조8487억500만원) 이후 1063일 만에 갱신한 액수다.

하락종목 수 역시 1480종목으로 역대 1위였다. 올해 3월 14일(1447종목), 지난해 9월 26일(1434종목)보다 많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 합계는 62조2077억720만원으로 역대 2위 수준이다. 2021년 1월 11일(64조8386억3300만원)에 육박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비엠이 꼽혔다.

포스코홀딩스의 거래대금은 장마감 기준 7조9795억0702만2000원으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5조5599억1298만5000원으로 역대 4위였다.

거래대금 역대 1위 종목은 2021년 1월 11일 삼성전자(8조3972억3772만7000원), 2위 종목은 지난해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8조1553억2395만5000원)이었다.

거래소는 시간외 반영시 포스코홀딩스가 2위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