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명절 대비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확정된 대책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다음달 5일까지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과와 배, 쇠고기 등 21개 품목의 가격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을 맞아 소비량이 늘어날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량을 평시보다 최대 5배 확대하고 직거래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체불임금 근로자에 대한 보호대책도 논의됐다. 정부는 추석 전후 20일 동안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미해결 체불 임금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청산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정책자금 가운데 일부를 경영 안정 자금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추석 자금 지원을 늘리도록 권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기업은행 등 18개 은행이 추석 자금 7조8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를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해 열차와 고속버스, 항공기를 증편 운행하고 서울의 시내버스와 지하철도 연장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정부는 연휴기간 중 중앙응급의료센터내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430여개 응급의료기관에서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 8일까지 특별방법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치기배·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18일 서울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연합을 시작으로 리비아,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한 총리는 27일 오전 서울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