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회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에 기업 사주나 최고경영자(CEO)들을 부르게 되면 이들이 죄인처럼 인식돼 기업 이미지가 나빠질 우려가 있고 기업하고자 하는 의욕을 꺾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 부회장은 "국감 증언도 나름대로 제도적 역할이 있겠지만 (지금 하는 방식대로) 증인을 세워 답변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몰아 세운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명숙 부총리의 최근 중동.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던 조 부회장은 "다음달 한러 재계회의와 11월 한일재계회의,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포럼 등 재계 국제행사가 잇따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조 부회장은 "이와함께 11월초에는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벨기에 브뤼셀 등에서 현지 제조업자 단체와 우리측 경제단체 대표들의 세미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달이나 11월초 쯤 전경련 회장단 골프 회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