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연례 장관급 회담(AUSMIN) 앞두고 美 국무·국방장관 회동
◆…버지니아급 공격 잠수함 USS 하와이(SSN 776)가 2017년 7월 6일 로이터가 입수한 2009년 7월 23일자 유인물 사진에서 하와이 오아후주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를 지나고 있다[사진=로이터 제공]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미국과의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판매 거래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연례 호주·미국 장관급 회담(AUSMIN)을 앞두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동했다.
이들은 원자력 잠수함 거래, 지역 안보, 청정 에너지에 대한 진전이 중점이 될 연례 회담(AUSMIN)을 진행한다.
앞서 25명의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영국·호주 3개국 외교·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 파트너십에 따라 호주에 공격용 잠수함 3척을 판매하는 것은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미국 함대를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시킬 것이라고 어려움을 표한 서한에 앤서니 호주 총리는 '자신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오커스 파트너십의 비전과 인도-태평양의 전략적 지형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지하고 오커스 협정은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커스 프로젝트와 중국의 군사력 증가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호주 잠수함 함대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릴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영국·호주는 지난 2021년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3자 방위 협정을 발표했다.
미국은 호주의 주요 안보 동맹국으로서 지난 3월 발표된 오커스 프로젝트는 영국과 호주가 새로운 잠수함급인 'SSN-오커스'(SSN-AUKUS)를 생산·운영하면서 2030년대 후반과 2040년대 초반에 정점을 찍고 '최첨단' 미국 기술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그에 앞서 미국은 2030년대 초 호주에 미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할 예정이며 호주가 2척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스카이 TV'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잠수함 시설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호주가 미국 산업 기반에 대한 압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오커스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3개국 모두에게 이렇게 유리한 이유는 호주, 영국, 미국의 순기능에 기여할 이 나라의 산업기반을 개발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