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사이에 이라크 파병 연장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레바논 파병 방침도 밝혔다'는 힐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레바론 파병을 위한 조사팀 파견 등 레바론에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31일로 파병 기한이 종료되는 자이툰 부대의 파병연장과 평화유지군 연장에 대해서 윤 대변인은 "아직까지 정부 입장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지난 27일 열린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세미나 오찬 연설에서 "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연장을 약속했으며, 한국이 레바논 국제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