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은 28일 대구청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8시까지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국세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날 장터에서는 추석 차례용품(9종), 추석 선물용품 (4종)등 총 13종의 물품을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실시한 적이 있으나 국세청에서는 첫 시도"라며 "대구청은 원활한 행사를 위해 대구청 인근의 아파트 단지 부녀회와 산하세무서, 인근의 관공서 등에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행사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지역 주민은 "국세청이 세금만 징수하는 줄 알았는데 농촌과 지역주민을 위한 직거래 장터 개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직거래장터에 출품된 농산물 등이 제품의 질도 우수하고 값도 아주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을 둘러본 김호기 대구청장은 "1사 2촌 자매결연마을과 대구청이 지정한 전통사업자에 대해 상호교류나 지원이 부족한 것 같아 행사를 추진하게 됐는데 결과적으로 도농이 상생하는 행사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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