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손실 56억원... 3분기 연속 적자
비용 급증이 수익성 발목... 마케팅비 58% '↑'
마케팅비 효율적 집행·미디어 실적 개선 목표
컴투스가 3분기 마케팅비의 효율적인 집행과 더불어 미디어 실적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 달성에 주력한다.
컴투스는 2분기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보였다. 앞서 작년 4분기와 지난 1분기 영업손실에 비해 적자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액은 2283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지만 늘어난 영업비용이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339억원을 나타냈다.
마케팅에 지출한 비용은 58.0% 급증한 354억원에 달해 전체 영업비용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게임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율은 2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은 3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로니클 글로벌 출시와 천공의 아레나 업데이트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기존작들의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관리하겠다"며 "연간 기준으로 매출 대비 20% 이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개선되었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남 부문장은 "하반기 콘텐츠 제작편수 증가와 온에어가 집중돼 있고 글로벌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미디어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비용안정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