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방위는 귀인이 날 수 있는 운선(運線)·운줄
땅(地氣)의 기운인 지기(地氣)를 상징하는 12지지(地支)들 중에서 인신사해(寅申巳亥)의 방위는 12운성(運星)의 장생(長生)방위이고, 12신살(神殺)들 중에서 장생(長生)방위는 지살(地殺)방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장생(長生)·지살(地殺)은 동일한 등식이 성립됨을 알 수 있다.장생(長生)방위·지살(地殺)은 땅(地)과 연관된 땅을 밟고 다니는 생명체에게 깊이 연관되는 공간(空間)·방위(方位)와 관련된 작용력을 살(殺)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지살(地殺)은 땅의 기운을 받아 한곳에 오래 머물지를 못하고 개인보다는 집단의 임무를 띠고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성정이라 할 수 있다.
땅에서 살기와 설성이 나오는 것이 지살(地殺)이다. 12운성(運星)에서 장생(長生)에 해당하는 사주(四柱)의 육신(六神)이 바로 지살(地殺)인데 이는 바로 움직임·이동·이사·변동·변화 등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장생(長生)방위·지살(地殺)은 땅(地)·공간(空間)·방위(方位)에 의해 일어나는 재앙(災殃)으로 인해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고 항상 움직이고 돌아다니며 자주 이동하게 되어 객지생활을 하게 됨을 상징한다고도 할 것이다. 그래서 타향살이·이사·자리변동·국내여행 등을 암시하고 상징하는 성분의 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생(長生)에 해당하는 지살(地殺)이 길신(吉神)으로 작용하면 합격·승진·취업·문서취득의 운이 다가오는 것을 암시함이다. 그러나 장생(長生)에 해당하는 지살(地殺)이 흉신(凶神)으로 작용하면 동분서주·객지풍상·매사불성의 운이 다가오는 것을 암시함이다.
다른 육신(六神)과 비교해서 규모면에서 보면 지살(地殺)이 아주 작은 소형의 경승용차라면 역마살(驛馬殺)은 아주 큰 대형차량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2지지(地支)들 중에서 인신사해(寅申巳亥)가 바로 변동과 변화를 상징하는 역마지살(驛馬之殺)에 해당한다.
장생(長生)방위·지살(地殺)의 정반대 방향에 대칭(對稱)해 있어 지살(地殺)과 충(沖)으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역마살(驛馬殺)이다. 그런데 지살(地殺)이 유년(流年)의 운세에서 충(沖)이나 또는 형(刑)살에 임하면 교통사고나 객사를 할 수가 있음이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을 할 때에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태어난 사주원국 연월일시(年月日時)의 4기둥(四柱) 중에서 어디에 소재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역할과 작용력 및 상징함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봄이 바를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가 있다.
첫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태어난 해인 연지(年支)·띠(生年)에 있으면 선대조상이 고향을 떠나 객지와 인연이 깊어 선조가 방랑생활을 하였음이니 조상이 해외 원방(遠方)에 출입이 있었던 사주다.
당사자인 본인이 본래의 집을 떠나 다른 타향객지로 가는 경우도 있으며, 조상 중에 흉사(凶事)나 객사(客死)를 한 사례가 있을 수 있고, 부모가 사놓은 땅이 있어 상속을 받는 팔자라 할 수 있을 성분인데, 이런 지살(地殺)의 작용력은 당사자에겐 인생의 초년에 나타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둘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태어난 달인 월지(月支)·생월(生月)에 있으면 부모님 대에 부모형제가 타향객지로 이사(移徙)가 잦아 타향이 고향이며 형제지간에 고독한 사주다.
부모형제가 아주 바쁜 삶을 살게 되는데, 특히 이 지살(地殺)이 기신(忌神)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부모덕이 적어서 외롭게 되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지키기가 어렵게 되지만, 나중에 자수성가하여 자기가 사 놓은 땅이나 부동산을 크게 보유하게 되는데, 이런 지살(地殺)의 작용력은 당사자에겐 인생의 중초(中初)년에 나타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성분이다.
셋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생일(生日)에 있으면 늘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돌아다니기에 고향이 아닌 타향에 거주하고, 스스로 객지를 떠돌아다니며 사는 것이니 분주(奔走)한 사주다. 그리고 아주 먼 곳의 배우자와 인연이 되며, 자기가 사 놓은 땅이 있는데, 이런 지살(地殺)의 작용력은 당사자에겐 인생의 중말(中末)년에 나타나는 특성을 지니고 는 성분이다.
넷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타고난 사주원국에서 태어난 시각인 시지(時支)·생시(生時)에 있으면 자손이 고향을 등지고 먼 타향인 해외로 진출함을 상징함인데, 이런 지살(地殺)의 작용력은 당사자에겐 인생의 말(末)년에 나타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성분이다.
한편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을 할 때에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태어난 사주원국 연월일시(年月日時)의 4기둥(四柱)들 중에서, 장생(長生)·지살(地殺)이 특정한 육신(六神)과 함께 같은 기둥에 나란히 동주(同柱)해 있을 경우에는 그 역할과 작용력 및 상징함이 또한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가 있을 것이다.
첫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인성(印星)과 함께 같은 기둥에 나란히 동주(同柱)해 있을 경우라면, 타향으로 떠나 스스로 학비를 벌어서 유학을 하는 운명이라 할 것이다.
둘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도화(桃花)살과 함께 같은 기둥에 나란히 동주(同柱)해 있을 경우라면, 늘 이성(異性)을 찾아 밝히고 갈구하는 삶이 됨이기에 결국 이성문제 때문에 공부나 업무에 지장을 받는 팔자이고 운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장생(長生)·지살(地殺)이 정관(正官)·편관(偏官)과 함께 같은 기둥에 나란히 동주(同柱)해 있는 경우이면서, 동시에 정관(正官)·편관(偏官)이 희신(喜神)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해외공관이나 해외지사에 파견을 나가 근무하는 찬스와 기회를 갖는 팔자이고 운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