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도형 재경부 조세기획심의관과 진승호 국제조세과장 및 담당 실무자들이 네덜란드와의 조세조약 개정 1차 협상을 위해 지난 1일 출국해 추석 전날인 오는 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는 외국계 펀드문제와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그동안 아일랜드와 벨기에 등과의 조세조약 개정의 일환으로 협상이 추진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맞추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오랜 비행시간 등에 따라 실질적 체류기간이 짧아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등 다른 일정을 생략하고, 양국의 현 조세환경에 맞는 실질적 협상에 중점을 둘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와의 조세조약은 지난 1981년 체결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개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