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시안 산사태 피해 현장[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최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숨진 주민이 21명으로 늘어났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께 시안시 창안(長安)구의 웨이쯔핑촌의 친링(秦嶺)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현지 당국은 2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으나, 이날 파악된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21명에 실종 6명으로 더 커졌다.
또 가옥 2채가 무너졌으며 도로 수십 곳이 크고 작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력 공급망도 피해를 입어 9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고 통신 두절도 잇따랐다.
당국은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가 갑자기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전문가의 일차적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고 도로 복구 및 하천 제방 보강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