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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양자기술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투자 규제 조처를 내놓았으나 중국이 관련 기술을 국가 주도로 개발함에 따라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군사적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양자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해외 투자 제한은 중국이 정부 주도로 이러한 기술을 내제화하고 있음에 따라 제한된 영향만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및 초소형 전자 공학, 양자 정보 기술 및 인공지능을 포함한 중국의 민감한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미국의 신규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원자 및 아원자 규모의 물리적 현상을 활용하며, 반도체나 인공지능에 비해 상용화가 덜 된 분야이지만 기술이 실용화되면 민간 및 군사 부문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의 제임스 루이스 수석 부사장 겸 전략 기술 프로그램 책임자는 "바이든의 행정명령은 중국군의 현대화를 인정한 것"이라며 "중국군이 첨단 기술을 획득하는 속도를 늦춤으로써 미국이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양자기술은 통신과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화를 수학적으로 해독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방위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8월 중국은 세계 첫 양자통신 위성 '모쯔'호를 발사했다. 또 2021년 작은 전자기 폭풍을 일으켜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는 양자 레이더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6월 중국 과학자들은 양자 컴퓨팅 장치인 '지우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보다 1억8000만배 빠른 속도로 AI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루이스 부사장은 "투자 금지 조치로 인해 중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이 자체적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자체적으로 매우 잘해 왔고 이번 조치로 속도가 조금 느려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의 에드워드 파커 물리 과학자는 중국의 양자 컴퓨팅 연구는 대부분 미국 투자가 아닌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미중 간 첨단 기술 경쟁은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양자 기술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양자기술에 집중하는 민간 기업이 이 분야에서 중국 발전의 주요 동력이 될 것 같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양자기술의 주요 진전은 대부분 대학과 국립 연구소에서 이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 투자 회사보다는 중국 정부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자 컴퓨팅은 미국과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가의 전략적 우선순위이지만 매우 긴 게임이기에 10년 후에 어느 국가가 양자 컴퓨팅에서 '승리'했을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군사적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양자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해외 투자 제한은 중국이 정부 주도로 이러한 기술을 내제화하고 있음에 따라 제한된 영향만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및 초소형 전자 공학, 양자 정보 기술 및 인공지능을 포함한 중국의 민감한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미국의 신규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원자 및 아원자 규모의 물리적 현상을 활용하며, 반도체나 인공지능에 비해 상용화가 덜 된 분야이지만 기술이 실용화되면 민간 및 군사 부문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의 제임스 루이스 수석 부사장 겸 전략 기술 프로그램 책임자는 "바이든의 행정명령은 중국군의 현대화를 인정한 것"이라며 "중국군이 첨단 기술을 획득하는 속도를 늦춤으로써 미국이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양자기술은 통신과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화를 수학적으로 해독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방위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8월 중국은 세계 첫 양자통신 위성 '모쯔'호를 발사했다. 또 2021년 작은 전자기 폭풍을 일으켜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는 양자 레이더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6월 중국 과학자들은 양자 컴퓨팅 장치인 '지우장'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보다 1억8000만배 빠른 속도로 AI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루이스 부사장은 "투자 금지 조치로 인해 중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이 자체적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자체적으로 매우 잘해 왔고 이번 조치로 속도가 조금 느려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의 에드워드 파커 물리 과학자는 중국의 양자 컴퓨팅 연구는 대부분 미국 투자가 아닌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미중 간 첨단 기술 경쟁은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양자 기술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양자기술에 집중하는 민간 기업이 이 분야에서 중국 발전의 주요 동력이 될 것 같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양자기술의 주요 진전은 대부분 대학과 국립 연구소에서 이뤄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들은 미국 투자 회사보다는 중국 정부로부터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자 컴퓨팅은 미국과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가의 전략적 우선순위이지만 매우 긴 게임이기에 10년 후에 어느 국가가 양자 컴퓨팅에서 '승리'했을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