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론'..."정신 나간 소리"
“이준석, 당에 절대적 필요… 유승민은 조직에 바람직하지 않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시절 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국민의힘의 '잼버리 파행, 전북 책임론'에 대해 "정신 나간 소리"라고 원색 비난하며 "그것이 당론이라면 탈당하겠다"고 반발했다.
전 새누리당 대표이자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역임한 이 전 수석은 14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잼버리 파행 관련 '전라북도와 문재인 정권이 문제'라고 맹공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정말 화난다. 정신 나간 소리"라며 "그 논평이 당론이라면 오늘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라북도'이고, 대회 유치가 실제로 확정된 것 또한 '문재인 정부' 시기"라며 "전북도와 문 정부가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잼버리 파행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수석은 "여당이 '모두가 다 책임이 있다'고 평가한다면 집권 세력의 책임은 더 크다"라며 "어떻게 잼버리 파행을 갖다 마치 전북도민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이 전 수석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얼마든지 실수·착오가 있을 수 있고 그거를 극복하는 것이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며 "집권 여당의 누구 입에서 나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당론이라면 오늘이라도 나는 그런 당에 머물러 있고 싶지가 않다"고 더욱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국무총리를 포함해 정부 인사가 3명이나 있는데 이것을 지역 행사라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 전 수석은 "문제가 생긴다면 총리든 장관이든 문제를 삼자"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할일을 안 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전 수석은 '수도권 위기론' 관련 여권 일각의 '유승민·이준석 포용론'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당에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전 수석은 "이준석 같은 사람들은 당에 절대적으로 있어야 한다"며 "그런 목소리를 포용할 수 있어야 전국 정당이자 집권당으로서의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젊은 세대인 만큼 그의 시각에 그 세대의 시각이 (담겨)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에는 좀 달리 본다"며 "그는 항상 조직 안에 있으면서 조직(내부)에 수류탄을 따는 사람"이라고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그의 그런 습성은 조직원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직 안에서 자기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을 때 설득하지 못했다면 자기 잘못이다. 설득이 안 된다면 조직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자기 조직 내에서 조직을 비난·비판하는 것은 사람이 개를 무는 것하고 똑같다"고 유 전 의원의 행보를 꼬집었다.
전 새누리당 대표이자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역임한 이 전 수석은 14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잼버리 파행 관련 '전라북도와 문재인 정권이 문제'라고 맹공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정말 화난다. 정신 나간 소리"라며 "그 논평이 당론이라면 오늘 탈당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라북도'이고, 대회 유치가 실제로 확정된 것 또한 '문재인 정부' 시기"라며 "전북도와 문 정부가 기반 시설과 편의 시설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잼버리 파행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수석은 "여당이 '모두가 다 책임이 있다'고 평가한다면 집권 세력의 책임은 더 크다"라며 "어떻게 잼버리 파행을 갖다 마치 전북도민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이 전 수석은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 얼마든지 실수·착오가 있을 수 있고 그거를 극복하는 것이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며 "집권 여당의 누구 입에서 나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당론이라면 오늘이라도 나는 그런 당에 머물러 있고 싶지가 않다"고 더욱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국무총리를 포함해 정부 인사가 3명이나 있는데 이것을 지역 행사라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 전 수석은 "문제가 생긴다면 총리든 장관이든 문제를 삼자"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할일을 안 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전 수석은 '수도권 위기론' 관련 여권 일각의 '유승민·이준석 포용론'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당에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전 수석은 "이준석 같은 사람들은 당에 절대적으로 있어야 한다"며 "그런 목소리를 포용할 수 있어야 전국 정당이자 집권당으로서의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젊은 세대인 만큼 그의 시각에 그 세대의 시각이 (담겨) 있을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에는 좀 달리 본다"며 "그는 항상 조직 안에 있으면서 조직(내부)에 수류탄을 따는 사람"이라고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 "그의 그런 습성은 조직원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직 안에서 자기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을 때 설득하지 못했다면 자기 잘못이다. 설득이 안 된다면 조직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며 "자기 조직 내에서 조직을 비난·비판하는 것은 사람이 개를 무는 것하고 똑같다"고 유 전 의원의 행보를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