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새만금 잼버리 대회 부실 준비 논란
탁현민 전 비서관 "文정부 집권 7년 차"
국민의힘, 차기 총선 '수도권 폭망론' 여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 혁신안에 '파열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8월 2주 차 정치권에서는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준비 논란 ▲탁현민 "文정부 집권 7년 차… 갈수록 힘부쳐" ▲국민의힘 차기 총선 수도권 폭망론 ▲더불어민주당 혁신안에 친명·비명 갈등 격화 등의 이슈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대한민국 기수가 입장하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잼버리 파행에 '전정권씨' 또 등장… BTS에 불똥 튀기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준비로 인해 파행을 겪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날선 책임 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여권은 전임 정부와 전라북도를 겨냥한 반면, 야권에서는 현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개최됐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인데, 이번 행사는 조직위원회의 부실 준비로 파행을 겪으면서 일각에서 '혐한 제조 대회'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관련 "축제가 아니라 생존게임이 된 듯하다.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라며 "잼버리 대회 (파행을)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정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민주당은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다.
잼버리 파행 관련 여야 간 책임공방을 두고 정치평론가들은 한목소리로 '사고 터지니 남탓하는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6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권이 전임 정부, 야당, 전북도 등을 겨냥해 (잼버리 파행) 책임을 묻겠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행하는 모습을 보면 참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나쁜 정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도 이날 인터뷰에서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전북 (지역구) 의원이 이거(잼버리 행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고, 전북도는 행사 1년 연기 제안도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라며 "현 정부의 무책임·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이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잼버리 파행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BTS 동원설'이 언급되며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잼버리 파행 관련 "현역 군인 신분인 BTS(방탄소년단)가 잼버리 K-POP 콘서트에 참여해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채울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가 선제적인 대응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6수생 아미(Army, BTS팬)' 이성남씨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난다. (정치인이) 김연아 선수 유명하니 '맨바닥에서 스케이트 타는 시늉해 봐' (요청한) 이런 느낌을 받았다"며 "BTS가 급조된 졸속무대에 서게 된다면 전 세계 K-POP 팬들이 '새만금 잼버리가 완전히 앵벌이였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준비로 인해 파행을 겪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날선 책임 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여권은 전임 정부와 전라북도를 겨냥한 반면, 야권에서는 현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개최됐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인데, 이번 행사는 조직위원회의 부실 준비로 파행을 겪으면서 일각에서 '혐한 제조 대회'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관련 "축제가 아니라 생존게임이 된 듯하다.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라며 "잼버리 대회 (파행을)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정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민주당은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다.
잼버리 파행 관련 여야 간 책임공방을 두고 정치평론가들은 한목소리로 '사고 터지니 남탓하는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6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권이 전임 정부, 야당, 전북도 등을 겨냥해 (잼버리 파행) 책임을 묻겠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행하는 모습을 보면 참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나쁜 정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도 이날 인터뷰에서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전북 (지역구) 의원이 이거(잼버리 행사)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고, 전북도는 행사 1년 연기 제안도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라며 "현 정부의 무책임·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이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잼버리 파행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 'BTS 동원설'이 언급되며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잼버리 파행 관련 "현역 군인 신분인 BTS(방탄소년단)가 잼버리 K-POP 콘서트에 참여해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채울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가 선제적인 대응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6수생 아미(Army, BTS팬)' 이성남씨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난다. (정치인이) 김연아 선수 유명하니 '맨바닥에서 스케이트 타는 시늉해 봐' (요청한) 이런 느낌을 받았다"며 "BTS가 급조된 졸속무대에 서게 된다면 전 세계 K-POP 팬들이 '새만금 잼버리가 완전히 앵벌이였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10월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집권 7년 차… 갈수록 힘에 부친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실정이 불거지면 당·정이 잇따라 '문재인 정부 탓'을 주장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집권 7년 차' '한심' '유감' 등의 입장을 표명해 집권 세력을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태풍 '카눈'의 북상과 관련 "유례없는 태풍이 오고 있다. 우리가 대비를 잘 해놨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문재인 정부 집권 7년 차… 갈수록 힘에 부친다"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의 해당 발언은 현 당·정이 ▲7월 폭우 재난 ▲'순살 아파트' 논란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등을 두고 전임 정부를 지적하는 것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관측된다.
또 탁 전 비서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BTS가 전임 정부에서는 온갖 데에서 공연하지 않았는가'라는 주장에 대해서 "BTS는 누가 데리고 다닌다고 끌려다니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아티스트 배려를 잘 모른다면 모쪼록 그냥 놔두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잼버리 파행 관련 당·정이 문재인 정부를 소환하자 '한심'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정부·여당이 세계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임 정부를 탓하고 나섰다"라며 "문제만 터지면 전임 정부를 탓하는 (현) 정부·여당은 절망적일 만큼 한심한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문 전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잼버리 파행 관련 "유감이다. 1년 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난리법석인데 정말 이렇게 무능해도 괜찮은 건가"라며 "(전임 정부는) 8개월 만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잼버리 대회 관련 "유독 민주당에서 대통령 흠집 내기에 혈안이고 정쟁 소재로 사용하는 중"이라며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성가족부와 역대 전라북도지사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실정이 불거지면 당·정이 잇따라 '문재인 정부 탓'을 주장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집권 7년 차' '한심' '유감' 등의 입장을 표명해 집권 세력을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태풍 '카눈'의 북상과 관련 "유례없는 태풍이 오고 있다. 우리가 대비를 잘 해놨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문재인 정부 집권 7년 차… 갈수록 힘에 부친다"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의 해당 발언은 현 당·정이 ▲7월 폭우 재난 ▲'순살 아파트' 논란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등을 두고 전임 정부를 지적하는 것에 대한 우회적 비판으로 관측된다.
또 탁 전 비서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BTS가 전임 정부에서는 온갖 데에서 공연하지 않았는가'라는 주장에 대해서 "BTS는 누가 데리고 다닌다고 끌려다니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아티스트 배려를 잘 모른다면 모쪼록 그냥 놔두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잼버리 파행 관련 당·정이 문재인 정부를 소환하자 '한심'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정부·여당이 세계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임 정부를 탓하고 나섰다"라며 "문제만 터지면 전임 정부를 탓하는 (현) 정부·여당은 절망적일 만큼 한심한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문 전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잼버리 파행 관련 "유감이다. 1년 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난리법석인데 정말 이렇게 무능해도 괜찮은 건가"라며 "(전임 정부는) 8개월 만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잼버리 대회 관련 "유독 민주당에서 대통령 흠집 내기에 혈안이고 정쟁 소재로 사용하는 중"이라며 "대회가 마무리되면 지원 부처로서 미흡했던 여성가족부와 역대 전라북도지사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10일 신평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후보)와 신 변호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 신평 사과했지만… 국힘 '수도권 폭망론' 여진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폭망론'을 두고 여권에서 여진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여당 지도부는 신 변호사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여권에서 수도권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지난 7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폭망론'에 대해 "신 변호사가 본인 인지도를 위해 부정확한 정보들을 아는 척하는 듯하다"며 "실제로 (신 변호사의 말은) 대다수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힘당 쪽에서 어떤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여당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여당 지도부가 반박에 나서자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여당 지도부가 신 변호사가 언급한 당내 여론조사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음에도, 수도권을 활동 지역으로 하는 여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우려는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국민의힘 수도권 전멸론'에 대해 "(여당이) 심각한 위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단 수도권 중심으로 사람이 없다. 인물난이 심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이 (신 변호사 말을)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고 하기 전에 집권당으로서 제 역할을 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여당에 제기된 차기 총선에 대한 우려는 간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여당 지도부가 '총선 수도권 위기론'을 부정하는 상황과 관련 "수도권에서 그렇게 위기가 아니라면 말 복잡하게 할 것 없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고 성적을 받아보자"고 주장했다.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폭망론'을 두고 여권에서 여진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여당 지도부는 신 변호사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여권에서 수도권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지난 7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폭망론'에 대해 "신 변호사가 본인 인지도를 위해 부정확한 정보들을 아는 척하는 듯하다"며 "실제로 (신 변호사의 말은) 대다수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힘당 쪽에서 어떤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여당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신 변호사는 여당 지도부가 반박에 나서자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여당 지도부가 신 변호사가 언급한 당내 여론조사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음에도, 수도권을 활동 지역으로 하는 여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우려는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가 언급한 '국민의힘 수도권 전멸론'에 대해 "(여당이) 심각한 위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일단 수도권 중심으로 사람이 없다. 인물난이 심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이 (신 변호사 말을) 얼토당토 않은 주장이라고 하기 전에 집권당으로서 제 역할을 했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여당에 제기된 차기 총선에 대한 우려는 간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여당 지도부가 '총선 수도권 위기론'을 부정하는 상황과 관련 "수도권에서 그렇게 위기가 아니라면 말 복잡하게 할 것 없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고 성적을 받아보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10일 혁신안 발표를 위해 국회 당 대표실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민주 '김은경 혁신위' 파열음… '개딸 맞춤형' 지적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최종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조기 종료한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대의원 투표권 박탈' 등의 사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맞춤형'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권한 폐지'를 중심으로 하는 최종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조기종료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혁신안 관련 "대의원제 폐지는 총선에 전혀 적용사항이 없는 만큼 시급성을 다투는 게 아닌데, 이런 일로 무리수를 둬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또 혁신위는 민주당 시스템 공천을 완전히 무시해 버리는 발표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친문계 의원 주축의 모임 '민주주의 4.0'도 11일 성명서를 내고 "대의원제도는 직접민주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이를 무력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시급한 혁신안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정면 비판했다.
반면 친명계 성향의 의원·단체에서는 '김은경 호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고생했다. 혁신위원들도 고생했다"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은 존재할 수 없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낡은 존재로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돈봉투 이야기, 김남국 의원 이야기 등 당이 아주 어려울 때 국회의원들이 쇄신을 요구한 것"이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혁신위가 약 5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해 이 안을 내놓은 이상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친명계 원외인사들로 구성된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진보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혁신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당원들은 혁신안 세부 자료를 분석하며 자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김은경 혁신위가 50여일 활동하고 조기 퇴진하며 남긴 것이라고는 개딸 장악안"이라며 "비명계 공천 학살의 밑자락을 깔아줬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최종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조기 종료한 가운데,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대의원 투표권 박탈' 등의 사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개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맞춤형'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권한 폐지'를 중심으로 하는 최종 혁신안을 발표하고 활동을 조기종료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의 혁신안 관련 "대의원제 폐지는 총선에 전혀 적용사항이 없는 만큼 시급성을 다투는 게 아닌데, 이런 일로 무리수를 둬야 하는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또 혁신위는 민주당 시스템 공천을 완전히 무시해 버리는 발표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친문계 의원 주축의 모임 '민주주의 4.0'도 11일 성명서를 내고 "대의원제도는 직접민주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이를 무력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시급한 혁신안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정면 비판했다.
반면 친명계 성향의 의원·단체에서는 '김은경 호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고생했다. 혁신위원들도 고생했다"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은 존재할 수 없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낡은 존재로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돈봉투 이야기, 김남국 의원 이야기 등 당이 아주 어려울 때 국회의원들이 쇄신을 요구한 것"이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혁신위가 약 5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해 이 안을 내놓은 이상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친명계 원외인사들로 구성된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진보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혁신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당원들은 혁신안 세부 자료를 분석하며 자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유상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김은경 혁신위가 50여일 활동하고 조기 퇴진하며 남긴 것이라고는 개딸 장악안"이라며 "비명계 공천 학살의 밑자락을 깔아줬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