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소 선유도 공원 방문 의지 밝혀 관람"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시 영등포구 양화동에 소재한 '선유도 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노 대통령이 평소부터 선유도 공원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권 여사와 함께 지난달 토요일(9월 30일) 오후에 선유도 공원을 방문, 공원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가벼운 차림으로 이날 공원 관람에 나선 노 대통령과 권 여사는 오후 2시 30분 선유도에 도착해 4시까지 약 1시간 반 가량 공원을 관람했으며, 일반 시민들이 자주 걷는 코스(방문자 센터-온실-선유정-시간의 정원- 환경교실)로 관람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 대통령은 기존 정수시설의 기본골격을 유지한 채 지어진 선유도 공원 조성배경과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도로포장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어린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선유도를 관람하던 한 시민은 "평상시 대통령이 온다고 하면 경호 문제 등으로 심적인 부담이 있을 줄 알았지만 노 대통령은 일반 시민처럼 편하게 공원을 방문해 자녀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안겨주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위해 서울 시내에 위치한 영화관을 방문하고 미술관을 관람하는 등 깜짝 주말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