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1주년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를 앞세워 2024년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1년 성과를 대대적으로 부각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자리 및 투자 상황을 거론한 뒤 "이 법은 미국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이 '제조업 르네상스 법'이라고 불리는데,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가져오고, 미국에서 만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 중국은 청정에너지 관련 공급망을 장악했지만, 이제는 여기에서 만들어서 그 상품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으로 17만 개의 청정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향후 10년간 약 1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미국이 왜 이러냐', '미국은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은 완전히 틀렸다"면서 "미국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고 있다. 미국에 반대해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전에 보도 자료를 내고 IRA 1년 성과로 ▲ 전기차 공급망(700억 달러) 및 태양광 제조(100억 달러) 등 1100억 달러 이상의 민간 부문 투자 발표 ▲ 청정에너지 관련 투자로 17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 공공 및 민간 투자로 2030년 온실가스 배출 10억t 감축 등을 꼽았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미국 가정은 2022~2030년 모두 270억~380억 달러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1500만 명의 미국인이 연평균 800달러의 건강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IRA 1주년을 맞아 홍보에 '올인'하고 있지만 정부의 경제 성과 자평과 일반 유권자들의 평가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바이든 대통령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6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7400억 달러(약 910조 원)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IRA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도 포함됐는데 '북미 최종 조립' 전기차만 대상으로 한정하면서 한국, 유럽연합(EU) 등의 반발을 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말 법의 일부 결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으나 핵심 골자는 그대로 시행되고 있는 상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인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자리 및 투자 상황을 거론한 뒤 "이 법은 미국의 일자리 및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법이 '제조업 르네상스 법'이라고 불리는데,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가져오고, 미국에서 만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간 중국은 청정에너지 관련 공급망을 장악했지만, 이제는 여기에서 만들어서 그 상품을 해외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으로 17만 개의 청정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향후 10년간 약 1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미국이 왜 이러냐', '미국은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은 완전히 틀렸다"면서 "미국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고 있다. 미국에 반대해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전에 보도 자료를 내고 IRA 1년 성과로 ▲ 전기차 공급망(700억 달러) 및 태양광 제조(100억 달러) 등 1100억 달러 이상의 민간 부문 투자 발표 ▲ 청정에너지 관련 투자로 17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 ▲ 공공 및 민간 투자로 2030년 온실가스 배출 10억t 감축 등을 꼽았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미국 가정은 2022~2030년 모두 270억~380억 달러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1500만 명의 미국인이 연평균 800달러의 건강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IRA 1주년을 맞아 홍보에 '올인'하고 있지만 정부의 경제 성과 자평과 일반 유권자들의 평가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바이든 대통령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6일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7400억 달러(약 910조 원)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IRA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도 포함됐는데 '북미 최종 조립' 전기차만 대상으로 한정하면서 한국, 유럽연합(EU) 등의 반발을 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말 법의 일부 결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으나 핵심 골자는 그대로 시행되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