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각료회의서 방류 개시 시기 결정"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7km 떨어진 해변 사진=로이터통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8일(현지시각)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20일 원전을 시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를 착실하게 진행해 후쿠시마 부흥을 추진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어업에 대한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는 관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적인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국어협)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만나 직접 이해를 구할 의사도 내비쳤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2015년 어민 단체에 오염수는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처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