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승선 불가론’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이준석 신당’ 물음에 “반란군 내쫓는 데만 온 신경”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3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 '더불어민주당 분열론'에 낙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밝히면서, 여당의 '수도권 정신력 승리론'에 대해서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2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관련 "(최근 여당에) "최근 여론조사들을 보면 여·야가 각각 20~30%쯤의 지지율이 나오고 '모름' 의견이 30% 정도 나온다"며 "관건은 '모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출신 인사들의 경우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을 것이다. '모름' 의견을 낸 사람 대부분이 보통 야당에게 간다"라며 "그래서 (여당 내부에서)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 등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도 안철수의 국민의당 창당 이후 '보수 낙관론'이 번진 적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분열됐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위시한 이 사람들이 왜 데이터에 부합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다닐까 생각해 봤다"며 "내가 봤을 때는 (야당의) 이재명 리스크, 민주당 분열론 등에 대해 여당이 낙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진행자가 '김재원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비대위 체제가 된다면 국민의힘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는데, 이에 동의하나'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윤핵관들과 동조하는 방향이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갑자기 맞는 말을 하시니 불안하다"고 답변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어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 발언에 대해서 당내 분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사무총장을 겨냥해 "그 말(승선 불가론)을 해서 당 내부의 분란이 더 커졌다"라며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것 때문에 배가 침수되고 있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한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을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총장의 '승선' 표현을 두고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여당 인사들에 대해 공천 경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내가 얼마 전까지 선장이었다. 그때 내 배에 구멍을 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배를 운전하는 중"이라며 "그렇게 불안하다면 왜 배를 지휘하는 자리에 간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배를 지휘할 자리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내가 봤을 때는 현 당 지도부의 행보로 인해 배가 침수되고 있는데, 지도부가 이 상황을 누군가가 사보타주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것은 한 번도 고민해본 적 없다. 나는 반란군을 내쫓는 데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관련 "(최근 여당에) "최근 여론조사들을 보면 여·야가 각각 20~30%쯤의 지지율이 나오고 '모름' 의견이 30% 정도 나온다"며 "관건은 '모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출신 인사들의 경우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을 것이다. '모름' 의견을 낸 사람 대부분이 보통 야당에게 간다"라며 "그래서 (여당 내부에서)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 등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도 안철수의 국민의당 창당 이후 '보수 낙관론'이 번진 적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분열됐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위시한 이 사람들이 왜 데이터에 부합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다닐까 생각해 봤다"며 "내가 봤을 때는 (야당의) 이재명 리스크, 민주당 분열론 등에 대해 여당이 낙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진행자가 '김재원 최고위원도 민주당이 비대위 체제가 된다면 국민의힘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는데, 이에 동의하나'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윤핵관들과 동조하는 방향이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갑자기 맞는 말을 하시니 불안하다"고 답변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어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 발언에 대해서 당내 분란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사무총장을 겨냥해 "그 말(승선 불가론)을 해서 당 내부의 분란이 더 커졌다"라며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것 때문에 배가 침수되고 있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한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을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총장의 '승선' 표현을 두고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여당 인사들에 대해 공천 경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내가 얼마 전까지 선장이었다. 그때 내 배에 구멍을 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배를 운전하는 중"이라며 "그렇게 불안하다면 왜 배를 지휘하는 자리에 간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배를 지휘할 자리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내가 봤을 때는 현 당 지도부의 행보로 인해 배가 침수되고 있는데, 지도부가 이 상황을 누군가가 사보타주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그것은 한 번도 고민해본 적 없다. 나는 반란군을 내쫓는 데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