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으로 하루에만 55억 모았다…지지율도 5%↑-조세일보모바일

머그샷 그려진 티셔츠, 머그잔 등 판매해 94억원 모금

"머그샷, 모나리자보다 유명해 질 것"

"동정론 부채질해 지지층 결집 노려"

8월초 比 지지율 5%P올라…디샌티스와 40%P 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랫폼 X(옛 트위터)에 게시한 머그샷 <사진 X캡쳐>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의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주 촬영한 머그샷으로 총 710만 달러(약 94억 2천만 원)을 모았으며 25일 하루 최고 모금액인 418만 달러(약 55억 5천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의 지지율도 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스티븐 청은 26일(현지시간)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머그샷을 찍은 후 710만 달러(약 94억 2천만 원)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구치소에서 미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범인 식별용 사진인 머그샷을 찍었다. 이날 그는 보석금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이후 그는 플랫폼 X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눈살을 찌푸린 자신의 머그샷과 함께 '선거 개입. 절대 굴복하지 말라!"고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조회수 2억을 넘기고 백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한 공화당 의원을 인용해 해당 머그샷이 모자리자보다 유명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머그샷'이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 <사진 로이터>

이후 트럼프 선거 캠프는 온라인을 통해 그의 머그샷이 그려진 머그잔, 술잔, 포스터, 티셔츠, 심지어 버블헤드 인형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청 대변인은 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25일(현지시간)에만 약 418만 달러(약 55억 5천만 원)를 모아 하루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동정론을 부채질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P 급등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초 47%에서 52%까지 올랐다. 2위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는 40%P에 가까운 차이를 냈다.

트럼프, 머그샷으로 하루에만 55억 모았다…지지율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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