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긍정' 33.3%(0.6%p↓) vs '부정' 64.8%(0.9%p↑)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국민 60% 이상은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육사) 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9%는 육사 내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2.1%였고 '잘 모르겠다'는 12.0%로 집계됐다.
앞서 국방부는 공산주의 활동 경력을 이유로 들어 김좌진·이범석·이회영·지청천·홍범도 등 육사 내 항일 독립영웅들의 흉상 철거 추진을 검토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홍범도 장군 흉상만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 독립영웅들의 흉상은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에서 흉상 철거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와 40대의 경우 '반대한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70.3%와 78.1%로 나타나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았다. 보수층 지지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찬성'(25.0%)보다 '반대'(58.8%)라고 답한 응답자가 높았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흉상 철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보수진영이 우세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라고 답한 응답자가 60%를 웃돌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반대한다'라고 지목한 응답자가 각각 67.9%와 88.9%로 더 높은 반면 보수층은 '찬성한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45.2%에 달했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3.3%로 30%대 초중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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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33.3%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4.8%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9%다. '긍정평가'는 2주 전 33.9%에서 이번 주 33.3%로 0.6%p 내렸고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63.9%에서 64.8%로 0.9%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보수층 지지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52.6%)로 답한 응답자가 절반이상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77.7%로 집계돼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은 부정평가(60.1%)가 60%를 상회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20%대에 머물렀다. 긍정평가는 26.0%였고 부정평가는 70.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