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가 일어나다가 결국 일시적으로 통로가 막히면서 잠을 잘 때 수시로 숨을 멈추게 되는 증상"이라면서 "미국심장협회와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수면의 질,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고 최근 보고에서 뇌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이 62%로 나타나 협회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대한 양압기 치료의 영향과 관련된 심층된 심혈관질환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준텐도대학교 심혈관생물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간헐적인 저산소증·과탄산증, 폐 신장 수용체 신호의 약화와 각성 외에도 심박출량 감소의 결과로 야간 교감신경 활동 상승 및 부교감신경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자율 심혈관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양압기 치료를 진행했을 경우 야간 교감신경 활동이 감소하고 부교감신경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몸을 만성적인 산소부족 상태로 만들어 심·뇌혈관 질환은 물론 뇌세포를 파괴시켜 치매 발생 확률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의 원인과 중증도를 파악한 후 수술 또는 비수술법인 양압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는 보험이 적용된다"면서 "양압기는 치료는 호흡장애지수를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리는 등 즉시 증상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일차치료로 권고된다"고 말했다.
또 "다만 환자가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로 수면을 취해야 되는 만큼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초반 적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맞는 의사의 압력 처방과 꾸준한 사용관리가 동반될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