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되돌아보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 없어
방탄 단식?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알아
국민의힘 조폭 동원이 '대선 공작' 대표 사례
◆…국회에서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농성장에 앉아 있다. 사진은 9월 5일 단식 6일차. [사진=연합뉴스]
단식 7일째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끝내는 조건이 없는 무기한 단식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얼마나 절박한가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BS 김광일 기자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5일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에서 이 대표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단식 결정을 내린 계기에 대해 "제가 당대표가 되면서 나름 자신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란 이런 거다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정치는 상대를 존중하고 다른 입장들을 굴복시키는 게 아니라 충분히 토론해서 의견이 다르면 조정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가자는 목적이 다르다면 할 수 없는데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정말 국리민복에 있다고 하면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가든 왼쪽으로 가든 무슨 상관이 있겠나. 서로 맞바꾸기도 하고 절충하기도 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서로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정치가 민생을 개선하고 국가 미래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고. 윤석열 정부도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바랬는데 1년이 지나도록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정부여당이 국가를 이렇게 이끌어가겠다, 국정을 이렇게 가겠다고 제시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야당이 하자는 걸 발목 잡는 게 하는 일의 전부이고. 야당이나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들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라며 "대통령 후보일 때야 한 진영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국민 모두를 대표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는 사라져버리고 전쟁만 남았다. 다 죽이려고 하는 거다. 내 편 아니면 다 죽인다. 나와 생각이 다른, 나와 입장이 다른 국민은 반국가세력이다. 내가 곧 국가다 이런 생각 아니겠느냐"라며 "그런 걸 보면서 국가 권력을 결국 사유화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도 왜곡하고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권력을 남용해서 내 편은 유익하게, 내 편 아닌 쪽은 가혹하게, 이건 민주적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남은 나머지 임기를 위해서 이런 무도하고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상식과 원칙과 도리에 반하는 행위를 대놓고 저지르는 것 자체는 임기 내에 뭔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 거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합리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국민이 목소리를 내도 이걸 반국가 세력이라고 하니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새가 왼쪽, 오른쪽 날아야 하는데 뒤로만 가자고 하니 문제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양 날개라는 개념을 오해한 거다"라며 "새야 당연히 머리가 결정하지. 그게 서로 합의해서 정하는 거지 일방적으로 정해서 그렇게 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범도 장국 흉상 이전을 언급하며 "말이 되는 소리냐"라며 "해방되기 전에, 북한 정권이 생기기 전에, 북한 공산당이 생기기 전에 돌아가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가면 정치적 차이가 아니라 사적 목적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통째로 사유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망가진 거 이상으로 바닥 물만큼 끊임없이 망가져 갈 거라는 위기감이 들었다"라며 "그러니까 1년을 되돌아보면 이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단식의 계기가)그 생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단식을 끝내는 전제 조건이 왜 없느냐는 질문에 "끝내는 조건은 있을 수가 없는 게 제가 국민을 향해서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함께 느끼고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 이거 해주면 안 할게, 저거 하면 안 할게 이렇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며 "지금은 목숨을 걸어야 될 만큼 세상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 '방탄 단식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그 사람들은 아무 데나 말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아는 것 같다"라며 "제가 조사를 회피했느냐. 조사받겠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검찰이 이런식으로 검찰 권력을 정치공작에 악용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우리가 명확하게 입장을 냈고 방탄국회 소집하지 않는다. 8월 회기도 수사하다가 잘랐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사비 대납이니 2년 됐다. 왜 하필이면 표결을 강요하냐. 우리 야당의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거 아니겠느냐"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을, 공정하게 사용해야 될 권력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면 이건 민주 국가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다음 주에는 시간을 맞춰서 제가 나간다고 얘기했고 그건 한참 전에 한 얘기인데 방탄하고 대체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를 대통령실에서 '희대의 대선 조작'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배후에 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 이 대표는 "대선 공작 예로 치면 국민의힘이 조직폭력배 동원해서 나한테 조폭 자금 20억 줬다. 이런 게 진짜 선거 공작 아니냐"라며 "그런데 그거 무혐의 했다가 법원이 기소 결정했다더라. 적반하장, 후안무치 대표적 사례"라고 반박했다.
CBS 김광일 기자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5일 국회 본청 앞 단식 농성장에서 이 대표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단식 결정을 내린 계기에 대해 "제가 당대표가 되면서 나름 자신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란 이런 거다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정치는 상대를 존중하고 다른 입장들을 굴복시키는 게 아니라 충분히 토론해서 의견이 다르면 조정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가자는 목적이 다르다면 할 수 없는데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정말 국리민복에 있다고 하면 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가든 왼쪽으로 가든 무슨 상관이 있겠나. 서로 맞바꾸기도 하고 절충하기도 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서로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정치가 민생을 개선하고 국가 미래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랬고. 윤석열 정부도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바랬는데 1년이 지나도록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정부여당이 국가를 이렇게 이끌어가겠다, 국정을 이렇게 가겠다고 제시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야당이 하자는 걸 발목 잡는 게 하는 일의 전부이고. 야당이나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들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라며 "대통령 후보일 때야 한 진영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면 국민 모두를 대표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는 사라져버리고 전쟁만 남았다. 다 죽이려고 하는 거다. 내 편 아니면 다 죽인다. 나와 생각이 다른, 나와 입장이 다른 국민은 반국가세력이다. 내가 곧 국가다 이런 생각 아니겠느냐"라며 "그런 걸 보면서 국가 권력을 결국 사유화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도 왜곡하고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권력을 남용해서 내 편은 유익하게, 내 편 아닌 쪽은 가혹하게, 이건 민주적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남은 나머지 임기를 위해서 이런 무도하고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상식과 원칙과 도리에 반하는 행위를 대놓고 저지르는 것 자체는 임기 내에 뭔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 거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합리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국민이 목소리를 내도 이걸 반국가 세력이라고 하니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새가 왼쪽, 오른쪽 날아야 하는데 뒤로만 가자고 하니 문제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양 날개라는 개념을 오해한 거다"라며 "새야 당연히 머리가 결정하지. 그게 서로 합의해서 정하는 거지 일방적으로 정해서 그렇게 할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범도 장국 흉상 이전을 언급하며 "말이 되는 소리냐"라며 "해방되기 전에, 북한 정권이 생기기 전에, 북한 공산당이 생기기 전에 돌아가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가면 정치적 차이가 아니라 사적 목적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통째로 사유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망가진 거 이상으로 바닥 물만큼 끊임없이 망가져 갈 거라는 위기감이 들었다"라며 "그러니까 1년을 되돌아보면 이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단식의 계기가)그 생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단식을 끝내는 전제 조건이 왜 없느냐는 질문에 "끝내는 조건은 있을 수가 없는 게 제가 국민을 향해서 국민이 겪는 고통을 함께 느끼고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가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 이거 해주면 안 할게, 저거 하면 안 할게 이렇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며 "지금은 목숨을 걸어야 될 만큼 세상이 절박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 '방탄 단식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그 사람들은 아무 데나 말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아는 것 같다"라며 "제가 조사를 회피했느냐. 조사받겠다고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검찰이 이런식으로 검찰 권력을 정치공작에 악용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우리가 명확하게 입장을 냈고 방탄국회 소집하지 않는다. 8월 회기도 수사하다가 잘랐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사비 대납이니 2년 됐다. 왜 하필이면 표결을 강요하냐. 우리 야당의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거 아니겠느냐"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을, 공정하게 사용해야 될 권력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면 이건 민주 국가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다음 주에는 시간을 맞춰서 제가 나간다고 얘기했고 그건 한참 전에 한 얘기인데 방탄하고 대체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만배, 신학림 인터뷰를 대통령실에서 '희대의 대선 조작'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배후에 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 이 대표는 "대선 공작 예로 치면 국민의힘이 조직폭력배 동원해서 나한테 조폭 자금 20억 줬다. 이런 게 진짜 선거 공작 아니냐"라며 "그런데 그거 무혐의 했다가 법원이 기소 결정했다더라. 적반하장, 후안무치 대표적 사례"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