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명분 불분명’ 비판에는 “정부·여당의 견제일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로 방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선례를 남기면 잡범도 모두 단식할 것'이라고 비판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예의도 염치도 없는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 관련 한동훈 장관이 '선례를 남기면 잡범이 모두 단식할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동훈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관련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남게 되면 앞으로 잡범을 포함해 누구나 다 (검찰) 소환 통보를 받으면 단식하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인권 중심 법무 행정을 펼쳐야 할 법무부 장관 입에서 (야당 대표를) 잡범에 비유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한동훈 장관 발언의 맥락을 따지기 전에 참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는 본인 사법 리스크 때문에 단식을 하는 게 아니다. 이미 법정에 직접 나가서 증인 신문을 여러 차례 진행하지 않았나"라며 "야당 대표로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수단으로 저항적 단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김영삼·김대중 대통령도 목숨을 걸고 제 몸을 던져 단식했다. 그분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공짜로 누리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 집단은 그런 공짜를 가장 (여실히) 누리면서 예의도 염치도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일각에서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여당 세력의 견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 단식의) 명분이 불분명하다고 하는 분은 윤석열 정권 또는 국민의힘 세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결집할까봐 두려워하는 세력이거나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을 견제하는 세력도 있을 듯하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검찰 파시즘이 헌법과 법률, 그리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이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몸 던지는 것 말고는 없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단식 농성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어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라며 "(단식 농성) 현장에 있으면 국민들이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여느 정치인들보다 배울 바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단식 7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어떤 이념도 민생보다 중요할 수 없다"라며 "내 힘이 빠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힘내주실 것이기에 이 싸움은 내가 쓰러진다 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전 장관은 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 관련 한동훈 장관이 '선례를 남기면 잡범이 모두 단식할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법무부 장관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동훈 장관은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관련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남게 되면 앞으로 잡범을 포함해 누구나 다 (검찰) 소환 통보를 받으면 단식하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인권 중심 법무 행정을 펼쳐야 할 법무부 장관 입에서 (야당 대표를) 잡범에 비유하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한동훈 장관 발언의 맥락을 따지기 전에 참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는 본인 사법 리스크 때문에 단식을 하는 게 아니다. 이미 법정에 직접 나가서 증인 신문을 여러 차례 진행하지 않았나"라며 "야당 대표로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수단으로 저항적 단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김영삼·김대중 대통령도 목숨을 걸고 제 몸을 던져 단식했다. 그분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를 공짜로 누리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 집단은 그런 공짜를 가장 (여실히) 누리면서 예의도 염치도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일각에서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여당 세력의 견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 단식의) 명분이 불분명하다고 하는 분은 윤석열 정권 또는 국민의힘 세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결집할까봐 두려워하는 세력이거나 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을 견제하는 세력도 있을 듯하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검찰 파시즘이 헌법과 법률, 그리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은 이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몸 던지는 것 말고는 없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단식 농성이)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어 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라며 "(단식 농성) 현장에 있으면 국민들이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여느 정치인들보다 배울 바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단식 7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어떤 이념도 민생보다 중요할 수 없다"라며 "내 힘이 빠지는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힘내주실 것이기에 이 싸움은 내가 쓰러진다 해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